벌꿀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. 하지만 꿀벌이 만드는 천연식품인 만큼 잘못 먹으면 위험해질 수 도 있다고 하는데요. 특히나 돌 이전의 아기에게는 절대 먹여서는 안된다고 합니다. 그래서 오늘은 왜 돌이 안된 아기에게 벌꿀을 먹이면 안되는지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.
아기에게 벌꿀을 먹이면 안되나요?
네 안됩니다. 왜냐하면 벌꿀 속에는 보툴리누스균이라는 식중독 균이 들어있는데 이 균은 신경마비 증상을 일으키는 독소를 생성하기 때문이에요. 따라서 1세 미만의 영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서 절대로 먹이시면 안됩니다.
보툴리누스균이란 어떤 균인가요?
보툴리누스균은 흙속에 사는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열에 강한 아포 형태로 존재하는데요.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토양과 물 어디에나 분포되어있어요. 주로 통조림 등 밀봉 용기에 보관되는 가공식품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100°C 이상 가열하면 사멸하지만 포자형태로 변해서 공기중에 떠다니다가 인체에 유입될 경우 중독증상을 일으킬 수 있답니다.
중독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?
영아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중독증상으로는 변비형과 설사형이 있어요. 변비형은 12시간~36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초기에는 변비처럼 보이지만 점점 심해지면 복통과 구토 그리고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고 심할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. 설사형은 24시간 내에 발생하며 가벼운 위장장애에서부터 심한 탈수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어요.
그럼 언제부터 먹일 수 있나요?
생후 12개월 이후부터는 섭취가 가능한데요. 이때 부터는 면역력이 형성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먹을 수 있지만 성인용 숟가락 한스푼 이하로만 먹여야 한다고 해요. 또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벌꿀음료 역시 만 2세 미만 아이에게는 먹이지 않는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세요.
